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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망설이지 않고, 기죽지 않고, 지지 않는 불량 페미니스트의 대화기술
21세기가 시작된 지 한참 지난 오늘이지만, 출판 트렌드에서 페미니즘이라는 네 글자를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여성주의에 폭발적인 관심이 모인 시간이 있었지만, 여자의 행동거지를 단속하는 시선과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 갈고 닦은 실력과 부단한 노력을 등한시하는 부당한 폄하와 차별은 여전하다. 남자가 여자에게 향하는 성차별적인 조롱도 문제지만 여자가 여자에게 가하는 폭력적인 언행은 또 어떤가. 문제는 아주 많은 여성들이 그런 억압에 짓눌려 스스로를 못 믿고, 그런 언어 공격에 기가 꺾이고 풀이 죽어, 그나마 남아 있던 자존감마저 자진해서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시킨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이며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 코치인 니콜 슈타우딩거는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면서 여성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반격의 기술을 정비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되도록 많은 여성들과 이 기술을 나누기 위해 워크숍을 열고 이 책을 썼다. 바로 3초 안에 맞받아치는 ‘순발력’이라는 무기를 여성들에게 전파하기 위해서다. 핵심은 말문이 막히는 순간 뒤로 물러서고 움츠리는 것이 아니라, 순발력을 발휘해 당당하고 재치 있게 맞받아쳐야 비로소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여유 있고 단호하게, 부드럽고 강하게 자기 의견을 전하는 순발력을 통해 독자들은 여성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 니콜 슈타우딩거
출판사. 갈매나무
출간 연도.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