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 성폭력 | Be4칠ㄱ
7층
가정 폭력이 점차 사회적으로 노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발설은 여전히 개인적인 금기 현상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이런 폭력 현상은 단지 스웨덴이나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다. 최근 여성 인권을 위한 세계 캠페인에서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폭력에 대해 시사하고 이와 같은 문제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섰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데 기여했다. 국제앰네스티 참여로 제작된 이 책은 저자의 실제 증언과 보도를 담은 데이트 폭력 고발 그래픽 노블이다. 이 책은 기만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정확하고도 강도 높게 폭로하고 있다. 일종의 일기를 만화로 승화시킨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내면 깊숙한 데서부터 오는 자기 자신의 파괴에 대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느끼게 한다. 표현력 넘치는 그래픽 아트의 강렬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결코 경박함을 드러내지 않은 채 풀어내고 있다. 어떻게 폭력이 일상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며 어떻게 남자가 서서히 자기 동반자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려고 시도하는지를 솔직하게 풀어 낸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아직도 어둠 속에 가려져 있는 우리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오사 게렌발
출판사. 우리나비
출간 연도.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