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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이 책은 결혼의 권리를 둘러싼 오랜 논쟁에 새 이정표를 제시할 실증 보고서이다. 2015년 6월 28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미국 전 주에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진다. 저자는 미국 동성 결혼 논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경제학자로, 동성 결혼이 허용된 국가들에서 지난 연간 “실제로” 어떤 일이 생겼는지를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검토한다. 동성 결혼의 사회적 적응을 미리 경험한 나라들이 있다는 데서, 쉽게는 국가별 정치적 온도차나 여느 인권 논쟁의 지난한 진통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리 배지트 교수는 암스테르담에서의 안식년을 활용하여, 다소 신선한 연구에 착수한다. 동성 결혼 쟁점에 대한 호오, 선악을 가리는 소위 도덕서나 현실과 동떨어진 미래학은 이미 충분하니, “우리보다 먼저” 동성 결혼을 “실제로 경험한” 국가가 겪은 사회적.문화적 변이 양상을 실증해 보자는 포부에서다. 그러므로 이 책 제목의 참뜻은 “동성 결혼이 사회를 바꾸긴 하는가.(바꾼다면 과연 어떤 형태로 얼마만큼 바꾸는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저자. 리 배지트
출판사. 민음사
출간 연도.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