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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와 타이포그래피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작업과 함께 타이포그래피가 텍스트와 어우러지는지 파헤치는 타이포그래피 안내서이다.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교과서는 대부분 가장 먼저 활자와 레터링에 관해 이야기한다. 때로는 활자의 역사를 살펴본 뒤 오늘날의 상황을 짚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출발점은 인쇄물과 화면의 타이포그래피다. 그 뒤에는 글자체와 이미지, 장식, 레이아웃, 색 등 타이포그래피를 구성하는 요소를 살펴본다. 역사적 보기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글자체 디자인과 인쇄 기술에 관한 약사(略史)는 이 책의 중심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긴 부록이다. 이 책의 논지는 현대 디자인 이론을 바탕으로 하며,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기능적이다. 글자체를 디자인하는 기술에 대해 그 어느 책보다 깊게 파고들고, 폰트를 사용할 때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다룬다. 저자 얀 미덴도르프는 세계적 폰트 회사 폰트숍(FontShop), 폰트폰트(FontFont) 등에서 작가, 편집자, 컨설턴트 등으로 일했으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쳐왔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그의 첫 책 『한 줄의 활자』에 이어 그의 폭넓은 경험을 반영한 이 책을 요컨대 타이포그래피의 내용과 형식에 관한 현대적 이론과 실제가 어우러진 ‘오늘날의 타이포그래피 안내서’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얀 미덴도르프
출판사. 안그라픽스
출간 연도. 2015